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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 미쳤네… 신생 스타트업이 선보인 첫 번째 하이퍼카, 성능도 장난 아닌데?
닐루27, 아날로그 하이퍼카 ‘닐루’ 공개
아날로그와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
오는 15일, 몬터레이 카 위크서 첫 선
하이퍼카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습니다. ‘닐루27(Nilu27)’이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이 첫 모델로 아날로그 하이퍼카 ‘닐루’를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닐루27은 부가티, 코닉세그, 람보르기니와 같은 슈퍼카 브랜드들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사샤 셀리파노프가 설립한 기업으로, 전동화가 대세인 현 자동차 시장에서 아날로그 방식의 하이퍼카를 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닐루27의 ‘닐루’, 아날로그 하이퍼카의 부활
닐루27은 전통적인 하이퍼카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날로그 하이퍼카 ‘닐루’를 선보였습니다. 이 차량은 전동화와 디지털화가 지배적인 현 시장에서 오히려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닐루는 자연흡기 6.5L V12 엔진을 탑재해 1,07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7단 게이트식 수동변속기와 결합되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는 현대 하이퍼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접근 방식입니다.
닐루의 외관 디자인은 첨단 기술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융합한 ‘아날로그 브루탈리즘’ 철학을 기반으로 합니다. 맞춤형 카본 화이버 모노코크 섀시와 튜블러 알루미늄 합금 서브프레임이 적용되었으며, 걸윙 도어를 통해 웅장함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습니다.
특히, 차량의 배기구 디자인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우주 왕복선에서 영감을 받은 3개의 엔드 머플러 팁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날로그와 첨단의 아름다운 조화
닐루의 실내는 철저하게 아날로그적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는 버튼이 전혀 없으며, 드라이브 모드 선택 기능도 없습니다.
기둥 모양의 시프트 노브를 통해 변속을 조작하며, 페달 박스와 사이드미러 등의 조정도 수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아날로그적 접근은 운전자가 차량과 보다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하지만, 외관의 첨단 디테일은 이러한 아날로그적 접근과 대조를 이루며 닐루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시킵니다.
지붕에 장착된 LiDAR는 화웨이의 Qiankun ADS 3.0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지원해 첨단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더블 위시본 푸시로드 서스펜션과 브렘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되어 고성능을 자랑합니다.
‘2024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최초 공개 예정
닐루 하이퍼카는 오는 8월 15일, 몬트레이 카 위크 기간 동안 페블비치에서 대중에게 첫 공개될 예정입니다
초기 생산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아리아 그룹에서 15대가 제작되며, 추후 공도 주행이 가능한 54대의 차량이 추가로 생산될 계획입니다.
가격대는 최소 1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제한된 수량만 생산될 예정이기 때문에 높은 희소성을 자랑할 것입니다.
닐루27은 전통적인 하이퍼카 브랜드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으며, 이는 하이퍼카 시장에서의 위치를 독특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날로그적 감성과 첨단 기술의 융합은 닐루를 단순한 고성능 차량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지니게 할 것입니다. 시장에서 닐루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그리고 아날로그 하이퍼카의 부활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