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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시되나?”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 국내 환경부 인증 완료
쉐보레 이쿼녹스 EV, 국내 인증 완료
넉넉한 실내 공간과 주행거리
내년 상반기 출시 예상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가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국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GM은 9월 5일 이쿼녹스 EV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가 예상된다.
이쿼녹스 EV는 기아 쏘렌토보다 더 긴 전장을 자랑하며,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과 전기차로서의 효율성을 두루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환경부 인증 완료
이번에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이쿼녹스 EV는 싱글 모터가 탑재된 전륜구동(FWD)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3.67kg.m에 달하며,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차량에는 86.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상온 복합 주행거리 483km를 인증받았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이동에도 충분한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저온 상태에서는 주행 가능 거리가 다소 감소하는 점이 아쉽다. 고속도로 주행 시 286km, 도심 주행에서는 197km로, 복합 주행 기준 237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 수치는 최신 전기차 대비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는 넉넉한 설계
이쿼녹스 EV는 중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전장은 4,840mm, 휠베이스는 2,954mm로, 이는 기아 쏘렌토보다 25mm 더 길며, 휠베이스는 140mm나 길다.
이러한 크기는 실내 거주성을 크게 향상시켜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으며, 748리터의 기본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20리터까지 확장되어 레저 활동이나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관 디자인 역시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요소가 가미되었다. 19인치 휠이 장착된 모델이 국내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날렵한 전면부와 유려한 측면 라인이 돋보인다.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
미국에서 이쿼녹스 EV는 기본 모델 기준 34,995달러(약 4,7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륜구동(FWD)과 듀얼 모터 eAWD(사륜구동) 모델이 함께 제공된다. 국내에 어떤 트림이 출시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 Y, 현대차 아이오닉 5 등 소형 및 중형 전기 SUV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쿼녹스 EV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비교적 긴 주행거리,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 토픽트리 by 김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