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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CSL 스타일에 성능 높인, BMW M4 페이스리프트(LCI)
수동 변속기 장착한 마지막 M4 될지도
BMW가 2세대 M4(G82 )의 페이스리프트(LCI) 모델을 공개했다. 최고출력이 20마력 상승했으며 헤드램프, 테일 램프를 비롯한 소소한 디자인 변경과 BMW OS 8.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업데이트가 주요 변경 내용이다.
M xDrive 탑재가 이뤄지는 M4 컴페티션 모델의 최고출력은 510마력에서 530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다. 최고출력은 6250rpm에서 발휘된다. 최대토크는 66.3kgf·m 수준으로 마력만 올랐다. 고성능 모델인 M4 CSL도 토크는 동일했다.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된 M4는 일상 구간 보다 초고속에서의 가속 성능 향상에 의미가 생겼다고 보면 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약 100km까지는 3.5초가 소요된다. 이것은 쿠페 모델의 기록으로 컨버터블 모델은 이보다 0.2초가량 느린 기록을 갖는다. 최고 속도는 250km/h로 기본 제한되며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적용하면 290km/h까지 높아진다
변속기는 8단 M 스텝트로닉이 탑재된다. 국내 사양으로는 가망이 없지만 수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M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동 모델이라는 업계 예상도 있는 만큼 컬렉션으로서 가치를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도 기본 적용된다. 이를 통해 주행 상황에 알맞은 댐퍼 압을 설정할 수 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M 컴파운드 브레이크가 탑재되며, 옵션 사양으로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표준 사양 휠은 전륜 18인치, 후륜 20인치이며, M xDrive 모델은 전륜 19인치, 후륜 20인치의 M 단조 휠이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 요소로는 라이트가 새로워졌다. LED가 기본이지만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을 화살촉 형상으로 다듬었다. 덕분에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상향등과 하향등이 동일한 LED 모듈에 의해 작동하는 데 이를 통해 기존 모델과 기술적으로도 차별성이 생겼다.
적응형 LED 헤드라이트는 옵션 사양이며 헤드라이트 내부의 파란색 인서트로 옵션 적용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 적응형 헤드라이트는 코너링 및 시가지에 특화된 조명 기능이 특징이다. 한편 새로운 후미등의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CSL 한정판 모델에서 첫 선을 보인 것으로 레이저 기술이 쓰였다. 선으로 화려하게 꾸민 고유의 디자인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보닛과 트렁크에 강한 느낌을 가미하기 위한 M 디자인 그래픽이 옵션 사양으로 추가됐다. 이 역시 CSL 모델에서 먼저 적용된 내용인데,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컬러는 블랙 또는 레드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쿠페 모델의 루프는 CRP(Carbon Reinforced Plastic)가 표준이다.
고성능을 차량에서도 강조하고 싶다면 M 카본 외장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더 넓은 전면 흡입구 및 후면 디퓨저 그리고 사이드미러 케이스 및 리어 스포일러가 카본 소재로 더해진다.
M 레이스 트랙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차량 중량이 최대 25kg 가벼워지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 패키지는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및 M 카본 버킷 시트를 비롯해 내부 트림이 카본으로 변경된다.
그 밖에도 M 퍼포먼스 파츠를 통해 차량을 운전자 선호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센터락 M 퍼포먼스 단조 휠, M 퍼포먼스 플로어 매트 그리고 M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을 취향에 따라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스티어링은 가죽 소재의 M 스티어링이 기본이다. 기존 원형 스티어링에서 하단부가 평평하게 수정된 디자인이 이번 변경의 특징. 옵션 사양으로 스티어링 휠 림을 알칸타라 소재로 변경할 수 있다.
M 스포츠 시트는 전동식으로 조정이 가능하고 2개의 메모리 기능을 갖춘다. 열선은 기본이며, 통풍은 옵션이다. (국내 사양은 기본) M 스포츠 시트 외에 M 카본 버킷 시트 선택할 수 있는데, 통풍 기능이 빠진다. 그러나 시트 소재로 CRP가 사용되어 무려 9.6kg이나 가벼워진다. 시트백(등받이)이 얇기 때문에 뒷좌석 레그룸이 넓어지는 효과도 생긴다.
계기판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기존처럼 12.3인치이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14.9인치 크기다. 변화로는 BMW OS 8.5가 적용되는데, 기존 M3, M4는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
실내 엠비언트 라이트는 9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밝기 조절 기능을 갖춘다. 음성 명령으로 색상을 변경할 수도 있다. 그 밖에 2구의 USB 포트 및 무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10개의 스피커와 250W 파워앰프로 구성된 Hi-Fi 라우드스피커 시스템으로 하만카돈 제품이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 자동 주차 및 후진 보조 시스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제동 시스템이 필요할 때 개입되는 전방 충돌 경고, 조향 지원 기능을 갖춘 차선 유지 기능 및 이탈 경고를 비롯해 교통 표지판 인식 기능이 해당된다. 옵션 사양으로 교통 표지판을 자동으로 인식해 제한속도를 변경하는 자동 속도 제한 보조, 조향 및 차선 안내 보조, 정지 및 출발 기능이 포함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다.
새로운 4세대 페이스리프트(LCI) M4 출시는 2024년 3월로 예정돼 있으며 BMW코리아도 상반기 내 M4 LCI를 들여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트렌드에 따라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다.
BMW M4의 경쟁차는 아우디 RS5, 메르세데스-AMG의 C63, 재규어 F-타입 등인데, 벤츠코리아는 C63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에 M4는 기존까지 가격대가 유사한 포르쉐 카이맨 등과 경쟁했지만 718이 단종되면 사실상 아우디 RS5와 단독으로 경쟁하게 된다. 재규어도 F-타입의 국내 수입 중단을 이미 중단했다.
출처 오토뷰 전인호 기자
https://www.autoview.co.kr/news/articleList.html?sc_section_code=S1N3&view_type=sm